​10월 증시 폭락에 공매도 세력 수익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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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11-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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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공매도 투자자들이 10월 하락장에서 쏠쏠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달 주식 거래대금에서 공매도 거래비중이 큰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하락률 22.81%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하락률(13.37%)보다 높다.

종목별로는 한일홀딩스의 공매도 거래비중이 30.56%로 가장 높았다. 한일홀딩스의 주가는 10월 한 달 동안 36.21% 급락했다.

그 다음으로 공매도 거래비중이 많은 동서(29.38%)와 아모레G(27.98%)의 주가도 각각 11.19%, 33.44% 하락했다. 이외에 BGF리테일(25.12%)은 18.00% 내렸고, 기아차(23.70%)도 19.09% 떨어졌다.

공매도 거래비중 상위 10개 종목의 공매도 평균가는 모두 10월 말 종가보다 높았다. 통상 공매도 평균가가 최근 주가보다 높으면 공매도 투자자가 수익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자별로 매수·매도 단가가 다르기 때문에 수익률을 단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돈을 거는 투자 기법이다.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나중에 되갚아야 하는데, 차입할 때보다 상환 무렵에 주가가 떨어져야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개인투자자는 이런 이유로 주가를 끌어내리는 주범으로 공매도를 꼽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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