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업 매출 5개월 연속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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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8-11-0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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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 9개월 만에 최장 마이너스

  •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경기부진 등 영향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업의 매출이 최근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9월 부동산업 생산지수는 100.7로 지난해와 비교해 2.8% 하락했다.

부동산업 생산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의 중개 수수료와 부동산 임대·공급업 매출액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부동산 거래액을 기초로 작성된다.

부동산업 생산지수의 절반 이상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가 차지할 정도로 부동산 임대·공급업에 비해 부동산 중개업의 가중치가 더 크다.

부동산업 생산은 올해 5월(-0.9%)부터 5개월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됐던 2010년 6월∼2012년 12월 이후 5년 9개월만에 가장 길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경기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직후 서울 매매거래지수(17일 기준 22.0)가 일주일 만에 반 토막이 나기도 했다.

주요 지역의 분양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어 당분간 부동산업 생산의 침체는 계속될 확률이 높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업 생산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 등의 동향을 보여주는데 최근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생산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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