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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첫 퀴어축제…기독교 맞불집회에 충돌 우려에도 SNS '인증샷' 행렬

백준무 기자입력 : 2018-10-21 15:31수정 : 2018-10-22 08:02
오후 1시 부스 행사 시작으로 오후 7시 파티 일정…정의당 "성소수자 축제 장 돼야"

21일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광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광주, 무지개로 발광하다'라는 주제로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후 1시 부스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퍼레이드, 오후 6시 공연과 발언 등 본행사를 거쳐 오후 7시 '발광파티'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집회 신고 기준 퀴어문화축제에는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 인권 증진, 성소수자 문화 콘텐츠 향유를 통한 자긍심 고취 등을 목표로 2000년 서울에서 시작된 행사다. 올해는 전주, 대구, 서울, 인천, 제주, 부산에 열린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지에는 축제에 참여한 이들의 '인증샷' 행렬 또한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논평을 통해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고,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에 대한 연대의 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광주퀴어문화축제는 그동안 성차별로 인해 고통 받으며 자기 존재를 숨겨왔던 성소수자들이 당당히 자기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지지받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광주시 기독교교단협의회 등 일부 기독교 단체는 "압도적 다수의 국민들이 거부감을 갖고 있는 동성애가 문화축제라는 형식을 통해 조장되고 확산되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퀴어문화축제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오후 3시부터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연다.

경찰은 충돌에 대비해 양측을 분리하는 완충벽을 축제 장소에 세우는 한편, 기동대 23개 중대·여경 3개 제대 등 총인원 1500명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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