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가치 협력사로 확산…대양석유, 주유소 활용해 장난감 기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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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0-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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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K에너지 협력사 대양석유, 1일부터 주유소 인프라 활용해 장난감 기부 시행

  • - 장난감 기부 통해 세차 반값 할인...수익금 전액 '키니스 장난감 병원'에 후원

  • - 고객과 주유소, 비영리민간단체가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대양석유가 이달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잠자는 장난감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한 고객이 장난감을 기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그룹이 추구하는 공유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협력사로 확산되고 있다. SK에너지의 석유유통 협력사인 대양석유가 장난감을 기부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21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전국 35개 직영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대양석유는 이달 1일부터 자사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해 소외계층 아동에게 장난감을 기부하는 '잠자는 장난감 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양석유가 운영하고 있는 SK주유소에 마련된 장난감 수거함에 고객들이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하면 세차 서비스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다. 대양석유는 수거된 장난감을 비영리단체 '키니스 장난감 병원'으로 보내 수리 후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한다.

키니스 장난감 병원은 실버(노년)인력이 어린이들의 장난감을 무상 수리하는 비영리단체로 세대 간 공존과 친환경 활동에 목적을 두고 있다.

주유소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뽑기 게임 등 유외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도 키니스 장난감 병원 운영을 위한 후원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대양석유는 이 프로그램을 현재 본사가 있는 울산 지역 주유소 2곳과 동탄에 위치한 드림 주유소 등 3곳의 주유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정 기간 운영 후 고객 반응을 보고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양석유는 과거 방탄소년단(BTS) 리더 RM, 레드벨벳 웬디와 예리 등 아이돌그룹 멤버들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인사들이 구매하며 '착한 소비' 아이템으로 알려진 사회적기업 '모어댄' 제품을 주유소에 전시한 바 있다. 모어댄 런칭 초기 오프라인 매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때로 고객들이 실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이 쏠렸다.

조영문 대양석유 회장은 "가진 자산을 사회와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SK의 경영철학에 공감해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기름만 넣던 주유소를 넘어 주유소가 위치한 지역,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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