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발치시 신경 손상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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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하은 기자
입력 2018-10-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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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당산 서울그랜드치과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서울그랜드치과]

사랑니는 상하악의 가장 끝부분에 있는 치아로 10대에서 20대 초반에 나는 경우가 많다. 사랑니는 구강 내 치아들 중 가장 늦게 나오는 치아로 사람마다 자라는 방향에 차이가 있다. 주변치아와 같은 방향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옆으로 누워 있거나 매복돼 있는 경우도 많다. 사랑니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할 경우 통증을 느끼는 것 외에도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사랑니가 반듯하게 나고 통증도 없다면 무리해 발치 할 필요는 없다. 사랑니가 바르게 나지 않거나 매복된 상태라면 충치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사랑니에 의한 충치와 염증은 주변치아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다. 사랑니는 칫솔질이 잘 안 되는 위치에 있어 우식증, 인접치 손상, 종양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되기도 한다.

김준영 서울그랜드치과 원장(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은 “사랑니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인접치아의 손상이 염려 되고, 발치 후에도 합병증이 염려되는 경우가 많아 이상증세를 느꼈다면 치과에 방문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사랑니가 잇몸 속에 매복돼 있는 경우에는 발치 시 주의를 해야 한다. 사랑니는 신경관과 매우 가까워 발치 도중 신경이 손상될 경우 주변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무리하게 발치하다가 인접치아가 손상되거나 턱관절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사랑니를 발치할 경우에는 의료진의 경험과 전문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원장은 “사랑니 발치 시 뿌리가 신경에 인접해 있을 경우 발치과정에서 신경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신경이 손상될 경우 주변부에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사랑니 발치는 일반 발치와는 다르게 외과적 처치가 필요하고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높은 숙련도를 가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고 발치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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