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 한국도레이그룹 회장 "R&D 센터 건립으로 제2의 도약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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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0-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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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일반산업단지서 한국도레이 R&D센터 기공식 열려

  • - "한국도레이 첨단소재산업은 경쟁이 심하지 않아 하반기 전망 밝아"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한국도레이 연구개발(R&D)센터 기공식에서 전해상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및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 및 회장, 이쥬인 도레이첨단소재 부회장, 임희석 도레이케미칼 대표(왼쪽 다섯번째부터 여덟번째까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경은 기자]

"한국도레이 R&D센터는 미래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의 핵심을 넘어 그룹 성장의 중심이다."
 
이영관 한국도레이그룹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한국도레이 연구개발(R&D)센터 기공식에서 "2019년은 한국도레이 제2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도레이그룹은 R&D센터 건립을 통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래 첨단소재 사업의 지속성장을 추진한다. R&D센터를 포함해 한국도레이그룹은 2020년까지 총 1조원 투자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도레이그룹은 지난해 3조1000억원의 매출을 2년 후에 5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도레이는 첨단소재 부문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 회장은 기자와 만나 "한국도레이그룹이 하고 있는 첨단소재산업은 다른 산업과 달리 경쟁이 심하지 않은 분야"라며 "하반기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 회장은 1년여간의 투자 진행 상황에 대해 "계획을 발표한 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레이는 삼성, 현대차, SK 등 주요 고객사들이 포진한 한국 시장에서 탄소섬유를 비롯해 프리미엄 위생재,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PS) 등 고부가 첨단소재 수요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지난해 투자를 결정했다.
 
당시 이 회장은 1조원 투자 배경에 대해 "한국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이 많은데 이들 기업과 산업자재, 소재분야에서 협력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도레이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도레이케미칼이 마곡산업단지에 짓는 R&D센터 기공식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쥬인 히데키 부회장, 전해상 사장과 임희석 도레이케미칼 대표 등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레이케미칼은 R&D센터 건립을 통해 그룹 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초기 단계부터 고객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융합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주변 기업 및 연구소, 대학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국도레이 R&D센터는 연면적 약3만1736㎡에 지상 8층, 지하 2층 규모로 1년여의 공사를 거쳐 내년 11월 완공된다. 이곳에는 도레이첨단소재 및 도레이케미칼과 티에이케이정보시스템이 입주한다.
 
도레이는 1963년 한국 기업에 나일론 제조기술을 제공하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꾸준히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재 한국에 도레이첨단소재ㆍ도레이케미칼ㆍ스템코ㆍ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코리아(TBSK) 등의 관계사가 있다.
 
한국도레이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도레이R&D센터는 연구역량과 전략강화를 통해 기존 사업의 확대뿐만 아니라 성장분야로 범위를 넓혀 신시장 선점과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가는 컨트롤 타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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