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아이유의 10년, "대중성·음악성 겸비 완성형 싱어송라이터"···아이유의 10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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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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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가수 '아이유'가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15살에 데뷔해 누구보다 바쁜 10년을 보낸 아이유. 아이유의 10년은 앞으로도 역시 바쁠 예정이다. 

아이유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여러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왔다. 가치있는 것은 유한하다. 음악, 미술,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물에서 명작이라 일컫는 것들이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는 작가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자신의 감성을 자신의 필터를 통해 표현해내는 아티스트다.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돌은 넘쳐나지만 10년 이상 사랑받는 아이돌이 드문 가운데 아이유는 독자적인 감성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아이유의 미래는 역시 사랑받을 것이다. 아이유는 아름다움이라는 외형적인 가치 기반위에서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대중성이라는 양념을 통해 빚어내고 쌓아올려 음악과 연기 등 다채로운 수단을 통해 펼쳐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15세에 데뷔 올해 25세 '아이유의 10년'
1993년생으로 올해 25세가 된 아이유는 10년 전인 2008년 가요계에 정식 데뷔,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5세의 어린 나이에 맞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반전 가창력, 그리고 남다른 기타 연주 실력 등으로 그녀는 남성 팬들은 물론 남녀노소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싱어송라이터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갔고 음악성과 매력을 모두 겸비한 행보를 걸어갔기에 아이유를 향한 대중의 인기는 꾸준할 수 있었다. 아이유는 트렌디한 음악은 물론 발라드, 어쿠스틱 장르 역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섭렵하며 그저 핫한 아이돌 스타가 아닌,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라는 타이틀도 얻는 데 성공했다. 이는 아이유가 '음원 강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아이유는 데뷔곡 '미아' 이후 히트곡 'BOO'로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고, 2AM 멤버 임슬옹과 함께 부른 '잔소리'로 삼촌 팬들의 많은 공감을 샀으며 '좋은 날'로 '3단 고음'이라는 화제성도 불러일으키며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연기에도 도전, '프로듀사', '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도 확고하게 굳혔다.

직접 곡을 만들고, 가사를 붙여왔던 아티스트 '아이유'가 지난 10일 발표한 ‘삐삐’로 또 한 번 성장과 변화를 꾀했다.

[사진=아이유 sns]


◆ 10주년 기념 10일 발표 신곡 '삐삐' 음악차트 관통 
아이유가 지난 10일 10주년을 기념해 오후 6시 발매한 신곡 ‘삐삐’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얼터너티브(Alternative) R&B 장르를 택한 곡이다. 단조로운 멜로디를 반복하는 구성으로 무례하게 선을 넘어 오는 이들에게 아이유식 경고를 담았다. 

신곡 '삐삐'는 관계에 있어 무례하게 '선'을 넘어 오는 사람들을 향한 유쾌하고 간결한 경고의 메시지를 현대적이고 유니크한 사운드로 담아냈다. 아이유의 오랜 음악적 파트너로 잘 알려진 작곡가 이종훈이 작곡을 맡고, 아이유가 프로듀서이자 작사가로 참여해 최고의 호흡 속에 개성 넘치는 감성들을 덧입혔다.

“Hi there 인사해 호들갑 없이 시작해요 서론 없이 스킨십은 사양할게요 back off back off 이대로 좋아요 balance balance”로 시작된 ‘삐삐’는 10년간 아이유가 받아왔던 관심과 사랑에 대한 균형을 논한다.  

관심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아예 무시할 수 없는 자리에 놓인 아이유. 아이유는 자신의 스타일, 표정, 걸음, 친분관계까지 참견을 받는 상황을 가사에서 유쾌하게 나열했다. 결코 유쾌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유쾌하게 경고하는 재치를 보였다. 나아가 이 시대의 대중들이 SNS와 인터넷, 수없는 매체속에서 자칫하면 넘어오기 쉬운 관계의 균형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타인과의 거리는 적당해야한다는 메시지다. 

“Yellow C A R D 이 선 넘으면 침범이야 beep 매너는 여기까지 it's ma ma ma mine Please keep the la la la line, Hello stuP I D 그 선 넘으면 정색이야 beep Stop it 거리 유지해 cause we don't know know know know Comma we don't owe owe owe owe(anything)”

신곡 '삐삐'는 음원 차트 1위도 녹여냈다. 

'삐삐'는 10일 오후 8시 기준,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 일곱 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엠넷, 올레뮤직, 벅스,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 1위다. 특히 아이유는 이날 오후 6시 '삐삐' 발매와 동시에 1위를 싹쓸이하며 '음원 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음원차트 1위 돌풍 속에 더없이 화려한 데뷔 10주년을 맞은 아이유는 오는 10월말부터 부산, 광주, 서울 등 국내 주요 3개 도시에서 '2018 아이유 10주년 투어 콘서트- 이 지금'을 열고 관객들과 함께한다.

이 공연은 올 연말 홍콩,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등 아시아 4개국으로 뻗어나가 대규모 아시아 투어 형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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