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고동진 사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 AI 혁신 위해 '대토론회 진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진희 기자
입력 2018-10-09 08: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에서 온라인 토론회 진행중

  • 11월에 실행 과제 도출, 혁신 아이디어는 상품화까지 연계

[사진=삼성전자 제공]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과 고동진 IM(IT·스마트폰) 부문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AI(인공지능)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위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MOSAIC)’에서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생활 속 AI 시나리오를 토론해 봅시다’를 주제로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내는 대토론회를 펼치고 있다.

모자이크는 2014년 6월부터 본격 운영된 삼성전자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이다.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활성화하고 집단지성을 통해 아이디어가 창조적인 성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구축됐다.

이번 온라인 대토론회는 임직원들의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시각과 사고의 폭을 넓히고, 기존의 상품기획 프로세스를 벗어나 다양한 경로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문장과 고 부문장은 함께 토론회를 이끌며 임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두 부문장은 1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경쟁이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험과 가치가 무엇인지 귀 기울이며 3~5년 후 미래를 그려보아야 한다”며 “다가오는 초(超)연결 시대,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술을 적용해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가진 역량을 모두 활용한다면 우리만의 차별화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 아이디어를 발견하면 실행까지 즉시 연계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8일까지 4만2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대토론회에 참여해 550여건의 시나리오 제안과 댓글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

△사용자가 어떤 대화를 주로 하는지 빅스비가 대화 패턴을 분석해 긍정적인 화법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기 △소파에서 일어나 냉장고로 다가가니 냉장고 문이 자동으로 열림-뇌파로 사물 조정 △AI 시대에 여러 정보와 사람간의 관계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윤리적인 갈등과 문제 △개인 라이프 스타일을 분석해 생활 전반에 대한 맞춤 추천 등의 시나리오가 제안됐다.

삼성전자 집단지성사무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시나리오들을 과제로 도출해 내달 중에 임직원들과 공유하고, 실행이 가능한 과제들은 상품화까지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재 21만명의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자이크를 활용하고 있으며, 일평균 9만3000명이 접속한다. 그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은 16만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한 우수 아이디어 발굴은 1200건, 아이디어 실행 연계는 537건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