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권아솔 "맥그리거, 끝까지 쓰레기" 관전평…하빕과의 뜻밖의 언쟁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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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10-0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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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아솔 "맥그리거 실력 이렇게 드러나…종합격투기를 양아치판으로 만들어"

[사진=연합뉴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7일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코너 맥그리거의 맞대결에 대한 관전평을 남겼다.

권아솔은 이날 UFC229 메인 이벤트에서 누르마고메도프가 4라운드만에 맥그리거의 탭을 받아낸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맥그리거, 너는 끝까지 쓰레기였다"고 밝혔다.

권아솔은 "실력이 없는 건 이미 알고 있었지만 기대하고 본 게 내 잘못"이라며 "종합격투기를 양아치판으로 만들더니 결국 경기 끝에서조차 너의 양아치적인 본 모습을 숨길 수가 없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100만불 토너먼트 끝나면 한 번 싸워주려고 했더니 네 실력이 이렇게 드러나는구나. 재밌었다. 실컷 비웃어 줄게. 그럼 이제 넌 바이바이. 하빕 사촌은 샤밀(자프로프)을 내가 때려주마"라고 덧붙였다.

권아솔은 이전에도 맥그리거를 공개적으로 도발해 온 바 있다. 지난해에는 "맥그리거는 받는 돈에 비해 실력이 형편 없다"며 "두 체급 챔피언인데, 그게 바로 UFC의 수준이 아닌가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따져봤을 때 평균 60점 정도"라고 말했다.

권아솔은 지난 3월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코너 맥그리거인지 맥도날드인지 나와라. 한 번 붙자. 진짜 세계적인 실력이 어떤 건지 한 수, 아니 두 수는 내가 가르쳐 줄게"라고 밝혔다.

한편 권아솔은 로드FC 40 '100만불 토너먼트'의 결승에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6촌 형인 샤밀 자프로프와 맞붙을 예정이다. 권아솔은 지난해 7월 기자회견 자리에서 자프로프의 세컨 자격으로 내한한 누르마고메도프와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당시 권아솔은 "정말 궁금해서 그런데 혹시 누르마고메도프가 누구냐"면서 "지나가는 아저씨한테 물어봐라, 누르마고메도프 아냐고. 내가 그 XX가 누군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물었다.

누르마고메도프는 "어제 인터뷰에서도 권아솔이란 사람에 대해 질문 받았다. 하지만 그때도 진짜 누군지 몰라서 답변하지 못했다"면서 "난 이때까지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무패의 파이터다. 정말 당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무슨 말을 하려는지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로드FC 2대 라이트급 챔피언인 권아솔은 종합격투기 전적 21승9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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