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29 하빕, 맥그리거 초크승 거두고 관중석 난입 패싸움 소동… 누리꾼 "본경기보다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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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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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꺾고 UFC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러시아)가 전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를 꺾고 타이틀을 지켰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하빕이 관중석에 난입, 양측 진영간 난투극이 벌어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하빕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29 메인이벤트에서 맥그리거를 4라운드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이기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1라운드부터 하빕은 계속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서 맥그리거를 몰아붙였다. 결국 테이크다운에 성공, 첫 라운드 내내 맥그리거를 바닥에 눕혀놓고 압박했다.

하빕은 2라운드에 들어서도 테이크다운 기회를 살피다가 기습적으로 맥그리거 안면에 오른손 훅을 꽂았다. 맥그리거가 휘청거리자 곧바로 태클로 쓰러뜨린 뒤 팔꿈치와 주먹을 계속 내리쳤다. 맥그리거는 끝까지 버텼지만 2라운드에서 체력을 많이 소진했다.

3라운드에서는 두 선수가 기회를 노리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체력이 많이 소진됐고 결국 4라운드 들어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려 탭을 쳤다.

하빕은 이날 승리로 UFC 11연승, MMA 통산 27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맥그리거는 커리어 4번째 패배를 당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나고 불상사가 벌어졌다.

하빕은 경기가 끝난 뒤 바로 펜스를 뛰어넘어 관중석으로 달려가 맥그리거 측 사람과 충돌했다. 이에 양측 스태프들이 모두 링 위에 뛰어오르며 패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빨간 옷을 입은 누르마고메도프의 스태프가 옥타곤을 뛰어 넘어 맥그리거를 뒤에서 가격했다.

결국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인터뷰 없이 하빕과 맥그리거를 링 밖으로 내보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실제 본경기보다 경기 이후가 더 재밌었다", "재경기 가기 위한 큰 그림?" 등의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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