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폭격기 남중국해 비행에 "도발"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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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9-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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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B-52 전략 폭격기[사진=AP/연합]


핵 탑재 능력을 갖춘 미국의 B-52 전략 폭격기가 최근 남중국해 상공을 비행한 것에 중국이 발끈했다. 미중 갈등이 무역전쟁에서 군사적 긴장으로 옮겨붙을지 주목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B-52 두 대는 이번 주 두 차례 남중국해 일대를 비행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비행은 "남중국해 인근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예정된 연합 훈련의 일환"이라면서 "해당 지역 파트너 및 동맹과 함께 철저한 대비와 상호 운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국 국방부의 런궈창(任國强) 대변인은 27일 월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도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도발을 단호하게 반대하며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런궈창 대변인은 지난주 미국 정부가 러시아산 무기 구입을 이유로 중국군 간부에 제재를 부과한 결정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양국의 군사 관계가 받는 타격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항의하기 위해 주중 미국대사를 초치하고 해군 사령관의 방미 계획을 취소했으며 27일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중 미 합동참모부의 대화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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