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살림 규모, 지난해 처음 3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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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9-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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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3조2776억원으로 전년비 12.8% 증가

수원시 살림 규모가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사진은 9월 1일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린 ‘2018 다(多) 어울림 한마당’ 행사 참가자들이 만국기를 들고 춤추고 있는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 전체 살림 규모가 지난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수원시가 공시한 ‘2017 결산기준 지방재정 운용결과’에 따르면 2017년 수원시 살림 규모는 3조2776억원으로 전년 2조9061억원 보다 12.8%인 3715억원이 늘었다.

수원시 살림 규모는 2012년 2조1594억원, 2013년 2조3980억원, 2014년 2조5323억원, 2015년 2조7328억원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세입 총계를 뜻하는 ‘살림 규모’는 자체수입과 이전재원, 내부거래 등을 합친 액수다.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1조5142억원, 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9130억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8504억원으로 나타났다.

인구, 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살림 규모를 비교해보면 수원시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살림 규모 2조5983억원 보다 26.1%인 6793억원이 많다.

수원시는 성남·고양·부천·용인·안산·안양·남양주·화성·청주·천안·전주·포항·창원·김해시 등 14개 시와 함께 유사 지방자치단체(시-1유형)로 분류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 홈페이지 ‘정보공개’ 게시판(개방→예산·재정→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정공시는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이뤄져 있는 가운데, 공통공시는 살림 규모·재정여건 등 9개 분야 59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다. 특수공시는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재정 운용 결과다. 특수공시 대상 사업 19건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이범선 수원시 예산재정과장은 “재정공시가 재정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 운용을 위해 세수를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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