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게임] 블리자드 오버워치 게임 개발자들 방한..."부산맵, 한국인 취향 저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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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8-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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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워치 부산맵 첫 공개...22일부터 공개 테스트 서버 돌입

제프 카플란(Jeff Kaplan) 오버워치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YES24 LIVEHALL)'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버워치의 신규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PC온라인 슈팅 게임 '오버워치' 핵심 개발진 5명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YES24 LIVEHALL)'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버워치의 신규 부산맵을 공개하고,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제프 카플란 오버워치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은 "오버워치 부산맵이 이날부터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 들어갈 예정"이라면서 "한국의 소리와 풍경 등을 담은 이번 맵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버워치는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1인칭 슈팅게임으로, 카툰풍의 개성 넘치는 28명의 영웅들로 미래 세계를 구원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글로벌 유저수가 2500만명에 달하며 국내에서만 PC온라인 게임 순위 1~3위를 꾸준히 유지하는 흥행작이다. 

벤 다이 블리자드 프로젝트 디렉터는 "한국은 과거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e스포츠 종주국으로 불리면서 블리자드와 밀접한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오버워치만 놓고봐도 한국 우승팀이 2번이나 탄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한국 유저들을 위해 오버워치 게임 내 한복 스킨, 하회탈 아나 스킨 등 다양한 한국 대표 아이템들을 선보여 왔다. 이날 공개한 부산맵도 사찰, 시내, MEKA 기지 등 3가지 측면에서 한국의 요소들을 담아내는 데 충실했다.

스캇 머서 총괄 디자이너는 "부산맵은 오버워치 최초의 한국 전장"이라며 "지난해부터 직접 부산을 답사하면서 도시의 역사와 건축물을 조명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맵에서는 오래된 절의 풍경은 물론, 화려한 불빛의 노래방, 넓은 해변가, 중앙 경전철역 등 부산 지역의 디테일한 부분들이 구현됐다. 유저들은 부산의 복잡한 시내에서 한국 간판이 쓰여진 건물들을 누비며 귀신 옴닉의 공격을 막아내고, 최전방 방어라인인 MEKA 기지에서 적과 교전할 수 있다.

데이비드 강 컨셉 아티스트는 "사찰의 경우 부산을 답사했을 때 용궁사를 보고 아름답다고 느껴 신규맵에 포함시키게 됐다"면서 "MEKA 기지는 현대적인 측면을 고려해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오버워치의 영웅인 디바(D.Va)에 대한 새로운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스타'를 공개했다. 디바는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의 한국인 영웅으로 오버워치 세계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매튜 홀리 수석 게임 프로듀서는 "부산맵의 시내 전경도 영웅 캐릭터 디바가 자란 곳을 형상화 해본 곳"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여러 지역들의 특성을 고려한 지역별 맵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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