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 홍상수 감독 신작 '강변호텔'로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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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8-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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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변호텔'로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기주봉. [사진=로카르노영화제 제공]

배우 기주봉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강변 호텔’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는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가 폐막한 가운데 기주봉이 영화 ‘강변 호텔’(감독 홍상수)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2015년 홍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홍 감독 역시 최고 영예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변호텔’은 홍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로 한 중년 남성이 두 명의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으며 홍상수 감독의 연인 김민희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기주봉은 최근 개봉한 영화 ‘공작’에서 특수 분장을 하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을 연기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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