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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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7-2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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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일가스 중심 탈피, 한-오만 ‘비전 2040’ 협력으로 경협 다변화

코트라와 대한상공회의소, 오만상공회의소는 25일(현지시간) 중동 국가인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 및 네트워킹 상담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아프리카, 중동 순방에 맞추어 개최됐다. 양국은 서로의 경제개발계획과 유망협력분야 등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국-오만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총리를 비롯해 카이스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상의 회장, 알리 마수드 알 수사이디 오만 상공부 장관 등 양국의 정재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발전에 대한 주제발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만 측에서는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하기 위해 산업다각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두큼지역 산업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한국 측에서는 경제산업발전정책과 노하우를 공유해 상생협력이 유망한 제조업은 물론 ICT, 스마트시티, 보건의료, 수산가공 및 치안과 국방까지 협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트워킹 상담회에는 △갈파(Galfa) 엔지니어링 △오만의 주요 EPC 및 디벨로퍼인 바완(Bahwan) △국영 선박회사인 오만 쉬핑(Oman Shipping) △오만 살랄라 항 항만청 등 22개의 오만 및 인근국 유력 기업·기관과 18개 한국기업 간 B2G(기업-정부간 거래), B2B(기업-기업간 거래) 상담과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오만 두큼지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한울인터내셔널의 조상묵 대표는 "두큼지역에 투자 및 운영을 해보니 단독투자가 가능하고 면세혜택 등 그 동안 한국기업이 중동지역에서 겪었던 리스크 요인들이 크게 줄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지속적으로 마련돼 이를 거점으로 오만은 물론 다른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오만 기업 아메드 낫세르사의 압둘라 사장은 “태양열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한국 파트너를 찾는다”며 한국기업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 높은 보이기도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란 제재 복원에 따라 기존 이란향발 화물의 중계지역 변화 가능성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중립적 입장인 오만의 소하르 항과 살랄라 항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오만항만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밝혔다.

윤원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국무총리의 오만 순방에 맞춰, 오만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개발전략인 비전 2040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가 대폭 늘어난 만큼 한국의 대중소기업이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인 오만 및 GCC 시장 진출의 기회가 확대됐다"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양국 경제협력협의체가 본격 가동되어야 하며, 9월 오만 사절단 유치 등 관련된 후속지원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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