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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美 무역전쟁, 세계 '적'으로 만들어... 패권은 고립 뿐"

김근정 기자입력 : 2018-07-18 18:21수정 : 2018-07-18 18:21
미중 무역전쟁, 세계경제 위험한 경지로 몰아, 미국도 타격 중국 대미관세 미국 대중관세 3배? 지식재산권 도용? "사실 아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중국 당국이 미국이 도발한 무역전쟁이 세계 경제를 위험의 경지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관세 관련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첨예해지는 미·중 무역갈등과 세계 경제로의 영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 상무부가 지난주 성명을 통해 밝혔듯이 미국이 시작한 무역전쟁은 중국 뿐 아니라 세계를 적으로 돌렸다"면서 "세계 경제를 위험한 경지로 몰고 갈 것"이라고 답했다.

무역전쟁이 세계 무역의 성장세를 제약하고 각국의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관세위협과 기타 무역장벽이 모든 국가의 수입제품 가격을 10% 가량 높일 수 있고 5년 후 국제 무역량의 15% 가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의 경고를 인용해 "세계 경제를 뒤덮은 먹구름이 점점 짙어지고 커지고 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신뢰와 자신감의 저하"라고도 했다.

무역전쟁이 세계 각국 국민의 복지까지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호베르토 아제베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발언을 바탕으로 "무역전쟁은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주며 취업난을 가중시키고 빈곤계층의 구매력 63%가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금융기관에서 무역전쟁으로 미국인 6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펜스 부통령의 주장도 반박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의 대미관세가 미국의 대중관세의 3배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동차의 경우 미국의 승용차 수입관세는 2.5%지만 화물트럭 수입관세는 25%인데 반해 중국의 자동차 수입 부품 관세는 10%로 심지어 최근에 6%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공정무역을 중요시하고 또 대외개방과 더 나은 경영환경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미국 지식재산권을 '훔쳤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는 역사와 현실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중국이 계속 보복하면 미국은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만약 계속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세계 각국은 더 강력하게 반격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다자주의, 미국의 보호무역과 자유무역, 패권과 규정이 서로 싸우는 양상"이라며 "미국이 자신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이치에 맞고 다른 나라가 스스로를 지키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패권의 논리를 고집한다면 결국 고립의 길로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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