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 , 금강산관광 중단 10년…"관광재개 기본 조건은 '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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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7-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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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금강산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들이 동해선 육로를 통해 남북출입사무소로 나오던 모습. [사진=연합]

통일부가 10일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재개의 기본 조건에 대해 "경협 관련해서는 본격적으로 되려면 비핵화 진전 등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관광 재개 조건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한 뒤 "금강산관광과 관련해선 관광객 안전문제에 대해서도 남북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런 것들은 여건이 되면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며 "지금은 다음 달 예정된 이산가족상봉행사가 원만히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강산관광은 지난 2008년 7월 11일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총격으로 사망하면서 중단됐다.

이 당국자는 또 오는 8월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상봉행사를 앞두고 9일부터 우리측 '시설 개보수단'이 방북해 현지에서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 반입이 제재와 관련 없느냐'는 질문에 "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국제사회와) 협의하면서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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