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한국, 1골 넣는 것보다 치킨 주문 더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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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6-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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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Q, 멕시코와 2차전 평소 주말 대비 70%↑…파리바게뜨도 치킨류 인기

bhc매장에서 시민들이 치킨을 먹고 있다.[사진=bhc치킨 제공]


치킨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앞서 스웨덴, 멕시코에 연이어 패했음에도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이 남아있어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 23일 토요일 매출이 평소 주말 대비 70%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월드컵 개막 이후 평소보다 평균 25%를 웃도는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대 스웨덴 경기가 있었던 지난 18일 매출은 전주 대비 무려 110% 늘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골 넣는 것보다 치킨 주문이 더 어려운 경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윤경주 BBQ대표는 “점포 영업시간을 새벽까지 연장해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며 “평소에 비해 주문이 폭주하는 만큼 월드컵 기간 중에는 평소보다 앞당겨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환구 BBQ 구의점주는 “지난 토요일은 이른 시간부터 밀려드는 주문 전화에 응하느라 정신 없이 바빴다”며 “신선육 주문부터 매장 운영까지 본사와의 협조 속에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전했다.

BBQ는 독일과의 경기가 열리는 오는 27일 ‘KT 하이파이브 데이’행사를 통해 5000원 할인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치킨을 활용한 응원 야식 제품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파리바게뜨에 따르면 지난 22일 치킨치즈봉·매콤닭강정샌드위치·불닭 앤드 맥앤치즈·불닭또띠아 4종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30% 이상 늘었다.

파리바게뜨는 술논알콜 음료 ‘클라우스탈러’를 함께 판매한다. 논알콜 음료만 전문으로 생산하는 독일 전문업체의 대표 제품으로, 특유의 신맛이 없고 풍미가 좋다. 해피앱에서 불닭 앤드 맥앤치즈와 크라우스탈러 맥주를 함께 수정한 응원세트를 구매하면 1000원 혜택 쿠폰을 제공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월드컵 16강행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정된다. 한국이 독일을 2골차 이상으로 꺾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을 경우, 우리나라는 2패에도 16강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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