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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라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 제 잘못" 대표직 사퇴

손인해 기자입력 : 2018-06-14 14:42수정 : 2018-06-14 15:14
"국민 선택 존중…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 후보자 여러분 그동안 참으로 수고하셨다"며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홍 대표는 선거기간 내내 광역단체 17곳 중 6곳 수성에 실패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으나, 이날 개표 결과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2곳에서 우세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전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라며 "그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개표가 완료되면 내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적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저도 전혀 준비되지 않은 가운데 당 권한대행으로서 앞으로 당을 수습하고 보수 재건과 당의 혁신·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는 여러 준비를 지금부터 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비대위 체제'를 묻는 말엔 "내일 구체적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홍 대표가 사퇴하고 열리는 전당대회에선 정우택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나경원·김무성 의원 등 중진의원들과 이완구 전 총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전당대회가 열리더라도 홍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 안팎의 반발을 무릅쓰고 다시 전면에 나서긴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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