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자치대학, 교육과정 다양화로 '맞춤형 자치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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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5-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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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워크숍 진행자 과정 개설, 올해 교육과정 15개 운영

  • 시민 개인의 잠재적 가치 발굴 목적, 지난해까지 수료생 1040명 배출

토의하는 시민자치대학 학생들.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민자치대학이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하며 ‘맞춤형 자치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수원시는 자치역량을 갖춘 시민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2016년 10월 수원시정연구원 내에 수원시민자치대학을 설립했다. 2016년에는 3개 과정(시범운영)에서 68명, 2017년(3학기)에는 9개 정기과정에서 972명이 시민자치대학 과정을 수료했다.

올해는 시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3학기제에서 2학기제로 변경했고, 난이도에 따라 입문·기초·심화 3단계로 개편했다. ‘나도 오늘은 자치대학 강사’, ‘지방자치와 분권’, ‘3·1운동’ 등 신규 과정이 생기면서 지난해 9개였던 정기과정이 15개로 늘어났다.

5월 31일과 6월 1일에는 가족워크숍 진행자 과정인 ‘가족공동체를 위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가 처음으로 개설된다. 가족워크숍 진행자 과정은 수평적 의사소통, 문제해결을 위한 중재 방법 등을 교육한다.

수원시민자치대학은 지난해까지 수료생 1040명을 배출했다. 갈등조정 전문가반, 주민참여예산 전문가반, 자치분권 강사 양성반 등 차별화된 자치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자치대학은 분기에 한 번씩 자치대학 교수진과 시정연구원 전문 연구원·시민·공직자가 모이는 워크숍을 열어, 대학운영 과정과 학습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시민자치 인재두레시스템’을 구축해 전문강사와 수료생들을 관리한다. 인재두레시스템에 등록된 회의 진행 전문가반 수료생 중 13명이 수원시 원탁토론 행사에서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 활약하기도 했다.

보조교사로 활동하는 수료생도 30명에 이른다. 보조교사는 담임 교수를 도와 수업을 준비하고, 교수와 수강생 간 소통을 위해 활동한다. 시민자치대학 수업 대부분은 토의 형태로 진행된다. 보조교사는 학생에게 토의 원칙·방법을 안내하고, 토론 결과를 정리한다.

시민자치대학 학생들은 홍보도 스스로 한다. 학생들이 명예기자단을 구성해 자치대학의 모든 활동을 영상으로 기록한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자치대학 소식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강건구 시 정책기획과장은 “시민자치대학은 시민이 자신의 잠재적 가치를 발굴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라며 “자치 역량을 갖춘 시민의 힘이 모여야 지방자치가 완성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각 분야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했다”고 말했다.

수원시민자치대학 교육과정은 수원시민자치대학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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