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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물거품 소식에 금융시장 출렁

윤세미 기자입력 : 2018-05-25 01:19수정 : 2018-05-25 07:29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취소에 다우지수 장중 250p 추락 금값은 온스당 1305달러 돌파..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3%선 아래로

[사진=AP/연합]


기대를 모으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됐다는 소식에 24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안전자산인 금값이 뛰고 미국 다우지수는 장중 250포인트 이상 추락했다.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김 위원장에 보내는 서한을 통해 최근 북한의 담화에서 드러난 "극도의 분노와 공개적인 적대감을 감안할 때 지금 시점에서 회담을 여는 것은 부적절하다"면서 회담 취소를 선언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는 충격을 고스란히 흡수하면서 장중 250포인트(1%) 이상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줄여 0.6% 하락 중이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0.5%가량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하는 달러지수는 0.3% 내렸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값과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금값은 24일 장중 1% 이상 뛰면서 온스당 1305달러를 찍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도 가격이 오르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3%선 아래로 밀려났다. 

미슐러의 래리 페루치 이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북·미 정상 모두 변덕스러운 성격이다. 그러나 시장은 이런 일이 벌어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시장은 너무 낙관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크레셋 자산운용의 잭 애블린 애널리스트는 CNBC에 "이날 시장이 북·미 정상회담의 취소로 흔들리긴 했지만 세계 무역 마찰도 꾸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입산 자동차에 최고 25%의 관세를 물리는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안 그래도 미국의 금리인상 가속, 무역 전쟁,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에 더해 북·미 정상회담 취소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금융시장에는 상당한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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