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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전자 상무는? 13년 국내외 발로 뛴 '현장통'

김지윤 기자입력 : 2018-05-17 19:05수정 : 2018-05-17 19:16
경영전략팀·ID사업부 등··· 대리부터 경영코스 밟아 'ISE 2018' 참석··· 신제품 소개 등 사업현장 지휘도

구광모 LG전자 상무.


'현장통'

'LG가(家) 4세' 후계자인 구광모 LG전자 B2B(기업간 거래) 사업본부 ID(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 사업부장(상무)을 표현하는 단어다.

1978년생으로 올해 만 40세인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 금융팀 대리로 입사, 2015년 상무자리에 오른 것을 포함해 약 13년을 국내외 사업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LG의 사업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LG그룹 지주사인 ㈜LG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기로 결정하며 구 상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구 상무는 입사 후부터 LG그룹 내부에서 차근차근 경영 코스를 밟아왔다. 입사 다음 해인 2007년엔 과장으로 승진했으며, 그해 유학길에 올라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밟았다.

이후 2009년 12월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으로 복귀했고, 2011년 4년의 과장 근무 연한을 채우고 차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뉴저지에서 북미 시장의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13년 귀국해서는 TV와 PC를 담당하는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에는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창원사업장과 LG시너지팀, ㈜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쳤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경험들을 토대로 LG전자의 성장사업 중 한 축인 B2B 사업본부의 ID 사업부장으로서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사업 성과에 집중했다.

ID사업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인 사이니지 사업을 주력으로 수행하며 전자·디스플레이·정보통신기술(ICT)·소재부품 등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하는 사업이다.

구 상무는 최신 IT(정보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글로벌 콘퍼런스와 포럼 등에 참석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직접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사의 지속 성장에 필요한 기술과 시장 변화에 주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짜기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일례로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 ‘ISE 2018’에 참석해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시장에 소개하는 등 사업 현장을 직접 지휘하고 나섰다.

또 구 상무는 재계에서 소문난 ‘야구팬’이다. 평소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야구 관람도 같이 나서는 등 소탈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LG관계자는 "구 상무는 평소 아래 직급의 직원들에게도 철저하게 존대를 하는 등 직원들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면서도 "일하는 방식이나 스타일에 있어서는 고객과 시장 등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철저한 실행을 중시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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