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호박 채솟값 '껑충'… 장바구니 근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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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5-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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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식탁물가로 직결되는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전반적인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자, 호박, 무 등 채소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출하 지연과 한파 영향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승률은 지난해 10월(1.8%) 이후 최대치다.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 물가 상승률이 8.9%로 크게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 끌어올렸다.

농산물 중에서도 감자(76.9%), 호박(44.0%), 무(41.9%) 등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일부 농산물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감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저장 물량이 감소하고 파종기 때 기상이 좋지 않아서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물가 상승폭이 컸다. 이 중 외식 물가는 2.7%가 올랐다. 갈비탕은 6.3%, 생선회는 5.4%, 김밥은 4.9%, 구내식당 식사비는 3.7%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초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인건비 상승으로 이어진 점이 외식업계 가격 인상 원인으로 해석된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4% 상승해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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