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현대로템 남북 철도사업 기대감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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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8-05-0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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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주가가 남북 철도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 주가는 지난 4월부터 70%가량 뛰었다. 지난달 30일에는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고속 철도차량과 장거리 여객운용송 철도차량을 제작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업체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계획이 구체화되고 철도차량 발주가 나오기까지 최소 5년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또한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나 군비축소 협상 등으로 발전될 경우 방산부문에는 부정적이다"고 전했다.

현대로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5.2% 줄어든 5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5245억원으로 19.4%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방산부문과 철도 및 플랜트부문 매출액이 각각 30%, 17% 감소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필리핀 마닐라와 호주 시드니 전동차 등 일부 해외철도 프로젝트들의 매출 반영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내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과 타이완 전동차 등 신규 수주가 예상된다는 점은 호재다. 올해 1분기 신규 수주 규모는 7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740억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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