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위 LG생건, CEO·직원 평균연봉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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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4-0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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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활건강이 직원 평균연봉 최고 수준, 차석용 부회장도 연봉킹

  • 이어 한국콜마,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 네이처리퍼블릭 순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올해 업계 매출 1위를 꿰찬 LG생활건강이 직원 평균연봉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 경영인 연봉 역시 차석용 부회장(32억원)이 가장 많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 직원 4378명은 지난해 총 2672억58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1인당 평균급여는 6100만원이다. 정규직의 경우 본사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이 8300만원이고 여성 직원은 6300만원으로 2000만원가량 차이가 났다.

차석용 부회장의 연봉은 32억 4400만원으로 업계 전문경영인 연봉킹을 기록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32억4400만원(급여 14억3200만원, 상여 18억1300만원)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의 성과급은 전년도 회사의 재무성과와 회사의 중장기 기대사항 이행, 리더십, 회사 기여도 등으로 구성된 비계량 지표를 평가해 연봉의 150% 내에서 지급한다. 

차 부회장이 지난 2013년부터 5년간 받은 급여는 112억원에 달한다. 상여금은 △상여기준금의 100% 지급되는 성과상여 △매출액 등 목표치 달성에 따른 목표인센티브 △회사 손익 초과시 임원에게 주는 성과 인센티브 △명절 상여 등으로 구성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중국발 사드 영향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해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매출 성과를 반영해 임직원들에게 18억1300만원의 상여금을 준 것이다. 허성 LG생활건강 부사장은 지난해 8억 9700만원(급여 4억5200만원, 상여 4억4500만원)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의 뒤를 이어 한국콜마의 평균 직원 연봉이 5900만원으로 많았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지난해 20억4156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6억7155만원이고, 상여가 13억7001만원이었다. 윤상현 사장은 같은 기간 17억8758만원(급여 6억7228만원, 11억1529만원)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의 평균 연봉은 5300만원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총 직원 수는 6202명이며 이들이 지난해 받은 총 보수액은 3243억1700만원이다. 서경배 회장의 보수 총액은 75억4124만원(급여 18억1300만원, 상여 56억4700만원)이다. 심상배 사장은 지난해 38억원을 받았으나 이중 연봉은 17억원이고 나머지 21억원은 퇴직금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때문에 임원들은 단기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으나 3년주기로 책정되는 장기 인센티브 수십억원을 챙겼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이 회사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조1848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토니모리(5400만원), 에이블씨엔씨(5089만원), 잇츠한불(4000만원), 네이처리퍼블릭(3800만원) 순이다. 화장품 업체들은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판매세에 큰 타격을 받았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고, 달팽이 크림으로 중국에서 유명세를 탄 잇츠한불의 영업이익도 0.4% 감소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는 112억원으로 53.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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