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잡아라...결혼정보업계 커플 이벤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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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8-02-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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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계가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내놓으며 고객을 잡기 위해 나섰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듀오는 연인·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이벤트를 2월 한 달 간 진행한다.

듀오는 연극 '김종욱 찾기·죽여주는 이야기·수상한 흥신소2'에 고객 10명을 초대한다. 대학로 쁘티첼 씨어터에서 열리는 '김종욱 찾기'는 사랑 빼고 모든 일에 적극적인 여자의 첫사랑 찾기가 주된 내용이다. 자신의 신념을 믿고 살아가는 남자와 함께 김종욱을 찾아 나서며 일어나는 일들을 유쾌하게 풀어내 관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대학로 대표 인기 연극 작품인 '수상한 흥신소2'도 관람할 수 있다. 귀신을 보는 고시생이자 백수 상우와, 그를 둘러싼 귀신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삶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의 시간을 선사할 '죽여주는 이야기'도 준비 돼 있다. 대학로 삼형제극장에서 열리는 이 극은 관객참여극 형식을 통해 각각의 사연을 가진 이들의 삶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이 경험한 사회의 공포와 두려움, 실망, 좌절을 보여주면서도 관객들에게 희망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복돋아준다.

미혼남녀들의 연애세포를 깨워 줄 연극 'S 다이어리' 관람권도 증정한다. 솔직한 연애이야기를 담은 이 공연은 오는 25일 강남아트홀 1관에서 열린다. 해당 연극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도 밸런타인 데이를 겨낭한 이벤트를 펼쳤다. 가연은 지난 10일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가연 정회원을 대상으로 스위트 데이(Sweet Day) 미팅파티를 개최했다.

이번 파티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가 외롭지 않도록 달콤한 분위기 속에서 인연을 찾는다는 컨셉으로 기획됐으며, 가연 남녀 정회원 8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연은 밸런타인데이를 외롭게 보낸 싱글들을 위해 미팅파티도 실시한다. 가연은 오는 24일 서울 선릉역 인근에 위치한 빈티지 카페인 가라지마켓에서 삼성카드 20~30대 미혼남녀 회원을 대상으로 '쇼콜라 미팅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팅파티는 참가 신청한 삼성카드 2030 미혼남녀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8쌍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가연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를 홀로 보낸 미혼남녀를 위해 이번 미팅파티를 준비했다"며 "달콤한 디저트와 함께 사랑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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