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16주년, 창간 11주년 아주경제

검색
5개국어 서비스
실시간속보

중국 발개위, 동북 국유기업 '통폐합' 재차 강조..."살려내겠다"

김근정 기자입력 : 2018-01-23 17:31수정 : 2018-01-23 17:31
중국 발개위 22일 기자회견 "개혁 심화로 동북진흥 속도 올린다" 에너지, 원자재, 설비제조업 등 국유기업 통폐합에 주력할 듯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도심이 스모그에 뒤덮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이하 발개위)가 낙후공업기지인 중국 동북지역 진흥을 위해 국유기업 통·폐합 등 개혁에 바짝 속도를 올릴 뜻을 재차 천명했다.

옌펑청(嚴鵬程) 중국 발개위 대변인이 2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개위는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정신을 철저히 따라 개혁 심화를 통해 동북 낙후공업기지 진흥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밝혔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이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동북지역 국유기업개혁 전문공작(업무)추진 가속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강조하고 국유기업 종합개혁과 혼합소유제 도입 시범대상을 확대해 경영난 극복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2018년 거시경제정책 로드맵을 그린 지난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명확히 밝힌 내용이다.

국유기업 통·폐합은 동북진흥계획의 핵심 중 하나로 평가된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6년 11월 동북지역 경제안정과 발전을 위한 의견안을 발표하고 성(省) 소속 국유기업의 구조조정 및 통·폐합 연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우치(吳琦) 판구(盤古)싱크탱크 선임연구원은 제일재경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북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것은 설비제조업, 에너지, 원자재 등 산업과 대기업"이라며 "관련 체계가 미숙하고 시장화 수준도 낮은 상황으로 관련 기업의 혼합소유제 도입과 통·폐합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당국의 행보를 반겼다.

동북지역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경제 전반의 회복을 이끄는 것은 쉽지않은 여정이 될 전망이다. 미숙한 경영환경, 미성숙한 민영경제, 낮은 시장화 수준, 인구 및 인재 유출, 혁신능력 부족 등 난제가 산재한 때문이다.

2018년 새해 벽두부터 터져나온 회사채 디폴트(채무불이행) 소식도 동북지역에서 나왔다. 북중교역의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丹東)항의 운영사인 단둥항그룹이 1월 만기가 도래한 5억 위안(약 835억원)규모의 '15 단둥항 PPN001' 채권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한 것. 보도에 따르면 올 1분기 단둥항그룹이 갚아야할 채권액은 24억 위안에 육박한다. 성장률 둔화와 열악한 투자환경 등이 디폴트의 배경으로 꼽혔다. 

중국 시장정보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동북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대비 9.87% 감소했다. 민간투자는 무려 16.19% 급감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총 49건의 채권 디폴트가 있었고 이 중 상당수가 랴오닝(遼寧)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산둥성 등지의 기업이었다.

네티즌 의견

0개의 의견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0자 / 300자
세계 중국어 매체들과 콘텐츠 제휴 중국 진출의 '지름길'

아주 글로벌

뉴스스탠드에서 아주경제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