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외수주 청신호… 2천억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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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1-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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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외경제협력기금서 2억 달러 차관, 역대 최대

 [대우건설 할루어강 공사 위치도]


대우건설의 올해 해외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최근 필리핀에서 1억9300만 달러(약 2060억원) 규모의 할루어강 다목적공사를 단독 수주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필리핀 관개청이 발주한 할루어강 다목적공사(2단계) 낙찰의향서(LOA)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곡창지대인 일로일로 주에 3개의 댐, 도수로 및 관개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공기는 착공일로부터 46개월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위해 2억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필리핀 정부와 체결했다. EDCF 지원액 중 단일사업 기준 역대 최대다.

필리핀 정부는 할루어강의 수자원을 활용해 수력발전 및 상수도 사업을 펼칠 계획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은 그간 필리핀 현지 공사 경험 및 국내외 댐과 상하수도 건설 실적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대우건설은 필리핀에서 1996년 건축 공사를 시작으로, 1997년 사코비아-밤반강 치수공사, 2000년 마닐라 홍수통제 공사, 2006년 아그노강 홍수조절 시설공사 등을 마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으로 철저한 리스크 검증을 거쳐 수주했다"며 "향후 필리핀과 아세안 지역에서 발주되는 유사공사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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