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불꽃’, 10일부터 인천 전역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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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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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일부터 3일간 인천 봉송 진행…월미도 문화의 거리, 교동시장 등 인천 전역 조망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2월 9일, 전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타오르게 될 성화의 불꽃이 오는 10일부터 인천시 전역을 밝힌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9일 “지난해 11월 1일, 역동하는 한국경제의 상징적인 건축물인 인천대교를 시작으로 101일 간의 여정에 들어간 성화가, 제주와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경기 남부 등을 거쳐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다시 인천을 찾는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시내 전역 138km를 달리며, 성화가 간직한 열정과 희망의 온기를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관련사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삼성전자 성화봉송 주자인 이승엽 프로야구 선수, 이상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사진=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


첫째 날인 10일엔 연세대 국제 캠퍼스와 은봉초등학교를 거쳐 인천문화공원까지, 둘째 날은 인천문학경기장을 출발해 인하공업전문대학과 월미테마파크, 인천시청까지 성화의 불꽃을 옮긴다.

마지막 날인 12일은 인천시청에서 교동시장,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강화대로 등을 거쳐 강화군 용흥궁공원까지 봉송된다.

특히, 성화는 11일 월미놀이농산과 전망대, 휴식 테마 공간 등 재미와 낭만이 가득한 인천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달리고, 12일에는 1960년대가 보존된 교동시장을 찾는 등 인천의 명소를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3일간의 봉송 기간 동안 스포츠 선수를 비롯한 유명인들, 그리고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시민 등 405명이 주자로 참여한다.

첫날에는 인천 출신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행주, 보이비, 지구인과 정재성 배드민턴 전 국가대표 코치가 뛰며, 11일엔 농구 코트의 황태자로 불렸던 우지원이 달린다. 12일은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챔피언 박희용이 봉송에 나선다.

또,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아버지와 자폐아동을 가르치는 교사, 장애인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해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천 봉송에서는 지난해 12월, 화재사고로 인해 취소됐던 충북 제천지역 주자들에게 성화를 들고 뛸 기회가 주어진다.

성화봉송단은 제천지역 주자들에게 참가의향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50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일정에 맞춰 참여가 어려운 주자는 지역축하행사장에서 봉송을 대신하는 세레모니 등에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봉송 기간 동안 매일 오후 6시부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지역축하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10일 인천문화공원에서 진행되는 행사에선 연수구 풍물단 공연과 가수 김종서의 공연이 겨울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며, 11일은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리듬파워와 가수 비와이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12일은 강화군 풍물단을 비롯한 가수 박현빈의 공연 등이 용흥궁공원에서 진행된다.
행사장에서는 매일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의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가 풍성하게 꾸며진다.

김주호 조직위 기획홍보부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도착한 인천을 다시 찾은 성화의 불꽃이 이번에는 인천 전역을 달리며 시민들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거리로 나와 성화의 불꽃을 반겨주고 주자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는 인천에서 일정을 마친 후 13일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입성한다.

 성화의 불꽃은 4일간 서울시내 전역을 달리며 한강공원과 남산, 가로수길 등 서울의 명소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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