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약진...중흥·동문·제일 등 상반기에만 2만가구 분양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강영관 기자
입력 2018-01-03 12: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00가구 증가

  • 25곳 사업장 중 21곳 택지·도시개발사업지구 물량

이달 분양에 나서는 충남 당진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파크힐 투시도. [이미지= 중흥건설 제공]


올해 상반기 중견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를 대표하는 동문건설과 중흥건설, 동일, 제일건설, 우미건설 등은 올 상반기 전국 24곳에서 1만995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는 작년(1만443가구)과 비교해 9507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11곳 8110가구, 지방 13곳 1만1840가구 등으로 전국에서 고르게 분양할 예정이다. 또 25개 사업장 중 21곳이 택지지구와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물량이며, 정비사업은 중흥건설이 서울 '영등포 기계상가'를 재개발하는 1곳 뿐이다.

작년 상반기 물량이 없었던 동문건설이 올해엔 경기 수원시 인계동(298가구), 울산 KTX역세권지구(1317가구), 경기 평택시 신촌지구(1134가구) 등 3개 단지 2749가구를 선보인다. 2월 가장 먼저 분양하는 인계동 '수원 동문굿모닝힐(가칭)'은 전용면적 63~79㎡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되며, 인계3공원과 인접해 있다.

중흥건설은 이달 충남 당진시 대덕수청지구 A4블록 '당진 대덕수청지구 중흥S-클래스 파크힐' 482가구를 시작으로. 2월에는 경기 고양시 지축지구 B-6블록 732가구, 전남 순천 신대지구 B-1블록 499가구를 내놓는다. 4월에는 부산 사하구 구평지구 665가구, 5월에는 전남 남악신도시 5블록 137가구 등 8곳 4798가구를 공급한다.

작년 2202가구를 분양했던 우미건설의 올 상반기 분양 예정물량은 5곳 4224가구다. 지난해 말 분양 예정이었던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A20블록 585가구는 이달 분양한다. 또 충북 청주 동남지구 1차 1016가구, 2차 489가구는 상반기 중, 위례신도시 A3-4블록 877가구와 검단신도시 A15-1블록 1257가구는 6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일은 올 상반기 3곳 4132가구를 내놓는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3월 Ac-07b블록에서 전용면적 84㎡ 711가구, Ac-06블록에서 전용면적 84㎡ 1021가구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 대전 신탄진동에서도 상반기 전용면적 67~84㎡ 24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잡고 있다.

제일건설은 3월 첫 분양에 나선다.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4블록과 B-5블록에서 698가구와 489가구를 각각 분양하고, 세종시 2-4생활권 P3블록에서도 771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4월 강원 원주시 원주혁신도시 C4블록 1215가구, 충북 충주시 호암지구 B3블록 874가구 등 5곳에서 4047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지난해 1022가구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물량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중견건설사들은 최근 대형건설사 못잖은 대규모 분양에 나서며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며 "주택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입지를 고르는 안목이 뛰어나고, 혁신평면 등 설계부문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서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