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추석 영향...10월 수출물량 1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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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7-11-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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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량지수 등락률[자료= 한국은행 제공]

11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던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장기 추석 연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33.60(2010=100)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1.9% 감소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우리 제품이 통관 기준으로 수출되는 전체 양을 수치화 한 것이다. 전기 및 전자기기(9.5%)와 정밀기기(8.0%)가 증가했으나 농림수산품(-26.6%), 섬유 및 가죽제품(-21.5%), 수송장비(-19.5%) 등이 감소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했다. 섬유 및 가죽제품(-21.7%), 수송장비(-18.7%) 등이 줄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19.4%), 화학제품(6.0%) 등이 증가했다.

10월 수입물량지수와 수입금액지수 모두 전년동월대비 늘었으나 전달에 비패 증가폭은 급감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12.5%), 제1차금속제품(-16.3%) 등이 감소했으나 전기 및 전자기기(14.6%), 일반기계(10.6%) 등이 증가했다.

수입금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7%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25.5%)과 광산품(23.4%) 등이 증가한 반면 농림수산품(-12.7%), 섬유 및 가죽제품(-3.3%) 등은 줄었다.

아울러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5%, 전월대비 0.9%씩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입물가지수(계약시점)와 수출입금액지수(통관시점)간 시점차이를 조정하기 위해 통관시차를 반영해 작성한 시차적용 수출입물가지수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0월에 비해 3.4% 하락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물량지수가 모두 줄었다.

한편, 한국은행 무역지수에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이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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