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SOFA 문서, 기밀·미군 내부정보 외에 다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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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7-11-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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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제198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에 위원장으로 참석한 우리 측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오른쪽)과 미국 측 토머스 버거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들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한·미 양국은 21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제198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회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일부 정보를 공개키로 협의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합동위원회는 SOFA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존에 확립된 SOFA 절차를 통해서, SOFA 이행 합의와 관련해 공개 가능한 정보를 한국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양측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동위에서는 20개에 달하는 SOFA 분과위원회의 주요 현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SOFA의 원활한 이행에 중요하다고 판단한 사안을 의제로 선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한국 국민들에 SOFA 정보 공개가 미진해 국민들이 불맞을 갖고 이에 대해 의구심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시대적 흐름이 투명성 제고 쪽으로 가고 있고 기밀이나 미군 내부 사정에 관한 것이 아닌 부분은 공개하는 방향으로 (한·미 간)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합동위원회는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인식하고 주한미군 기지의 환경문제에 대해서 건설적인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우리 측 조구래 외교부 북미국장과 미국 측 토머스 버거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각각 위원장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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