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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특집] 유도훈 감독 “창단 첫 우승하고 재능기부 하고파”

서민교 기자입력 : 2017-11-17 00:00수정 : 2017-11-17 00:00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언더도그’의 대명사다. 우승 한 번 못해본 전자랜드를 언제나 ‘반란군’으로 이끄는 ‘독종’이자, 지휘봉만 10년을 잡은 베테랑 사령탑이다.

유 감독은 올해 전자랜드와 3년 재계약을 했다. 2010년부터 정식 감독으로 코끼리 군단을 이끈 유 감독은 2020년 봄까지 전자랜드에서만 10년 동안 사령탑 자리를 보장 받았다. 유 감독은 유독 숫자 ‘10’과 인연이 깊다. 용산고-연세대를 거쳐 대전 현대에서 은퇴한 유 감독은 2001년부터 전주 KCC와 창원 LG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안양 KT&G(현 KGC인삼공사)와 전자랜드에서 감독대행 역할까지 수행하며 10년간 코치 수업을 받았다.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한 팀을 10년 동안 이끄는 일은 찾기 힘들다. 프로야구에서 해태 시절 김응용 감독이 유일하고, 프로농구에서도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밖에 없다. 더 놀라운 사실은 유도훈 감독이 우승 반지를 하나도 끼지 못했다는 것. 심지어 전자랜드는 창단 이후 챔피언결정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다. 전자랜드 구단이 유 감독에게 3년을 더 맡긴 건 그동안 한솥밥을 먹으며 쌓은 돈독한 신뢰와 가능성에 대한 기대다.

유 감독은 올 시즌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최근 7연승 행진을 달리는 등 무서운 기세로 정규리그 접수를 노리고 있다. 올해도 ‘언더도그의 반란’을 꿈꾸는 유 감독이 매서운 눈으로 단단히 벼르고 있다. 창간 10주년을 맞은 아주경제가 유 감독과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나눴다.

▲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소감은?
지도자는 카멜레온이기 때문에 때론 독종처럼 해야 할 때도 있고, 화가 나도 숨기고 웃을 때도 있다. 늘 기본적인 것은 지키며 지도를 하겠다는 철학과 인생관을 갖고 생활을 했다. 농구도 인생도 마찬가지다. 전자랜드 구단에서 나를 믿고 한 팀에 오래 있게 해준 것은 정말 감사하다. 전자랜드가 아직 챔피언결정전이나 우승을 한 번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한 번 도전해야겠다는 열망과 목표 의식이 생긴다.

▲ 향후 10년 뒤는 어떤 모습일까?
선수와 코치 시절 우승은 많이 해봤다. 이제 감독으로 팀의 우승도 중요하다. 그보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농구 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난 농구로 돈을 벌었고, 행복한 것도 많이 느꼈기 때문에 농구 발전을 위해 작은 것 하나라도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 소주 한 병만 사줘도 좋다.(웃음)

▲ 아주경제도 10년을 맞았다. 축하 인사 짧게 부탁한다.
아주경제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년 동안 농구 발전에 기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와 함께 아주경제도 롱런하면서 승승장구해 앞으로도 계속 농구 발전에 기여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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