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꿈나무 등용문’ 유원골프재단배 제8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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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7-10-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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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원골프재단이 17일 개최한 '제8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승현, 조아연, 오경은, 박종웅, 권서연, 박상하). 사진=골프존 뉴딘 제공]

‘유원골프재단배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가 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유원골프재단배 제8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가 17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재)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와 공동 주관됐으며, ㈜골프존, ㈜볼빅, 제주특별자치도 등에서 후원을 받았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국내 유일 ‘시니어와 주니어 골프 프로암 대회’로 세상에 없던 멘토-멘티 골프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총 장학금 1억원 중 4000만원은 시니어 선수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돼 나눔의 의미도 더하고 있다. 총 80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는 시니어-주니어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을 겨뤘다. 주니어 선수들 전원에게는 경기 결과를 바탕으로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올해 남자부 우승은 66타를 기록한 박종웅(청주신흥고2)이, 여자부 우승은 70타를 기록한 오경은(속초여고2)이 차지했다.

남자부 우승자인 박종웅은 “날씨가 좋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하게 되서 뿌듯하고 기쁘다. 이번 대회를 개최해주신 유원골프재단에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열심히 성장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쁨을 표했다.

여자부 우승자인 오경은은 “작년에도 참석했는데 스코어가 좋지 않아 올해는 편하고 즐겁게 경기에 임하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좋은 성적으로 1등을 하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남은 국가대표 평가전을 잘 지르고 싶고 프로로 전향하면 더욱 열심히 해 KLPGA 신인왕이 꼭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선수와 함께 골프존 엘리트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골프존 엘리트 아카데미(GEA)’는 골프존뉴딘그룹이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해 만든 교육기관이다. 이들의 선전은 지속적 관심과 투자의 결실로 기쁨이 배가됐다.

특히 골프존 엘리트아카데미 소속 배용준(대전체고2)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팀을 선정하는 특별상은 시니어-주니어 선수의 합산 타수가 가장 낮은 팀에게 돌아갔다. 배용준은 염병귀 프로와 팀을 이뤄 141타를 기록했다. 배용준은 “골프존 엘리트아카데미에서 배우며 숏게임 등 부족한 점을 많이 보충했는데,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한 부분을 프로님이 조언해 주셔서 좋은 라운딩을 할 수 있었다. 남아있는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최선을 다해 임해 꼭 국가대표가 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이날 대회를 함께한 ㈜골프존 박기원 대표는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와 교육 모두를 열정적으로 수행하는 주니어 선수들과 시니어 프로선수들의 모습에서 대한민국 골프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멘토-멘티 문화 같은 긍정적 골프문화가 더 많이 자리 잡아 선수성장에 좋은 환경이 될 수 있게끔 앞으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부터 개최된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본 대회를 거쳐 간 대표선수로는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표주자인 성은정과 최혜진이 있다. 2011년부터 연속 5회 참석으로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 최다 참가에 빛나는 국가대표 성은정은 2015년과 2016년 US 여자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US 여자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했다. 마찬가지로 2011년부터 3회 연속 참가한 최혜진은 2016년 세계여자아마추어 골프팀선수권대회 우승 및 뉴질랜드오픈 세계 1위 등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회를 주최•주관한 (재)유원골프재단은 인재 육성과 골프산업 발전을 위해 2015년 설립되었다. 출범 이후 지역 골프꿈나무 육성사업, 초등학생(유소년) 성적우수 장학사업, 국제대회 참가기회 제공, 스포츠 리더십교육사업, 키다리 골프대회 개최, 한국골프산업백서 발간 등 폭넓은 사업을 통해 가치와 나눔의 경영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2위에는 권서연(대전여방통고1), 박상하(68타·청주신흥고2), 3위에 조아연(대전여방통고2), 오승현(청주신흥고1)이 이름을 올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17일 유원골프재단이 개최한 '제8회 키다리아저씨 골프대회'의 우승자들이 멘토, (주)골프존 박기원 대표이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달영 프로, 박종웅, 오경은, 김종수 프로, 박기원 대표이사) 사진=골프존 뉴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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