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국 의료관광 시장규모 17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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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입력 2017-07-3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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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커들.[사진=아주경제]



올해 중국 해외 의료관광 소비액이 10억 위안(약 17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중국인은 해외 의료관광에 7억3000만 위안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내 시장조시기구인 이관(易觀)데이터의 수치를 인용해 양성만보(羊城晚報)가 31일 전했다. 이관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이 금액은 1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더해 향후 3~5년 동안 해외 의료관광 시장규모는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는 미국의 암 치료, 스위스의 항노화 치료, 태국의 시험관아기 시술, 한국의 성형시술 등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태국에서 난자동결수술을 받은 리리(李麗)는 "예약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줄을 설 필요도 없고 의료시설이 조용하고 쾌적하며 무료음료와 무료와이파이를 제공해서 좋았다"며 "무통시술을 원칙으로 한 점도 만족스러웠다"고 소개했다. 리리가 구매한 해외의료관광 패키지는 가격이 10만 위안이었다.

해외의 대형 의료기관들은 중국인 의료관광객들을 모집하기 위해 중국에 사무소를 속속 설립하고 있다. 또한 해외 의료기관들을 연계해 의료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컨설팅 기구들도 성업중이다. 이들은 중국의 병원들과 연계해 환자들을 모집하고, 비자서비스와 예약서비스, 해외의료기구 예약과 입원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진료중 번역서비스와 애프터서비스까지를 제공한다. 지난해 연말기준 해외 의료중개기구는 1000곳이 넘는다. 매체는 해외 의료관광 전문업체들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자금 역시 이들 업체로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36만4000명이었으며 이 중 중국인 환자가 12만7000명(35.1%)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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