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활동비 35억 지출’ 논란에 靑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용”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청와대는 2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된 기간에도 특수활동비 35억원이 지출된 것에 대해 “박 전 대통령 혼자 사용한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수활동비는 각 수석실 산하 직원들이 적절히 분배해서 사용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혼자 다 썼다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지난 25일 청와대는 특수활동비·특정업무경비 절감 방침을 밝히면서 올해 편성된 161억원의 예산 중 126억원(5월 현재)이 남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가 정지됐다.

이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상태에서 35억원 넘게 집행된 것"이라며 ”직무정지된 대통령과 사실상 업무를 할 수 없던 청와대가 하루 평균 5천만원씩 사용한 것이 상식적인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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