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8언더파’ 조성민 “퍼팅에 집중해 좋은 결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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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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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사진=전성민 기자 ]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인천)=2016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입문한 조성민(32·캘러웨이)이 SK텔레콤 오픈 2017 첫 날 눈에 띄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조성민은 18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SK 텔레콤 오픈 2017(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 5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를 기록, 손준업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08년 KPGA 투어에 입문한 조성민은 주로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했다. 2016년 K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조성민은 지난해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2017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3위다.

오전 6시50분 박정민, 엄재웅과 함께 첫 조로 나선 조성민은 “바람이 부니까 첫 조에 걸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코스 세팅이 잘 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민은 “그동안 퍼팅이 안 됐는데 첫 번째 선생님한테 퍼팅 레슨을 받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잘 지켰고, 1번홀(파4)에서 칩 인 버디도 들어갔다. 첫 홀에서 버디를 한 것도 좋았다”고 자신의 플레이를 돌아봤다.

지난 1년간의 KPGA 투어 경험은 큰 도움이 됐다. 조성민은 “2부 투어를 오래 뛰었는데, 선후배들이 잘 챙겨줬다. 작년에 1부 투어에서 부담감 없이 뛰었다”며 “사람들도 편하고 마음도 편해서 플레이가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되돌아봤다.

아버지가 골프 실내 연습장을 운영한 가운데 중3 때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한 조성민은 골프가 점점 좋아지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말 군 복무를 마친 조성민은 골프 레슨 등을 하며 1부 투어에 대한 꿈을 놓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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