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400만 '리니지M' 6월 21일 출시...'아이템 직거래·M톡' 등 원작 구현 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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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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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헌 엔씨소프트 부사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리니지M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신희강 기자@kpen ]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엔씨소프트의 기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리니지M'이 베일을 벗었다. 원작 리니지의 핵심 요소인 아이템 직거래를 비롯해 실시간 소통 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한 형태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니지M이 역대 최고 기록인 400만명의 사전예약자를 확보하면서 게임시장의 지각변동이 예고된다.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M 기자간담회를 열고, 6월 21일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니지M은 지난해 출시된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엔씨소프트가 두번째로 자체개발해 내놓는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의 PC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그대로 구현했다. 리니지는 1998년 출시된지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누적 매출 3조2000억원, 연매출 1000억원에 달하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적 간판 게임이다.

리니지M은 지난달 12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이후 8시간만에 100만명, 3일만에 200만명의 기록을 달성했다. 출시를 한 달 앞둔 현재까지의 사전예약자 인원은 400만명으로, 역대 모바일게임 사전예약 수치 중 최대 규모이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CFO)은 "이처럼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리니지의 원작의 느낌을 리니지M에 그대로 반영했다"며 "리니지M을 통해 또 다른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리니지M은 여러 클래스의 캐릭터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 조작 체계 △PvP(Player vs. Player, 이용자간 대결) 콘텐츠 △혈맹 레이드(Raid, 단체 사냥) 시스템 △아이템 거래 시스템 등을 구현했다. 원작 리니지에서 볼 수 있었던 맵·NPC·아이템·몬스터 등이 등장하며, 원작 리니지처럼 게임 내 모든 사냥터가 '오픈 월드' 형식으로 개방돼 있다. 

또 레벨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이든 이동할 수 있으며 △아크 셀렉터(Arc Selector) 시스템 △단축 버튼(Quick Slot) 시스템 △자동 사냥 △자동 루팅(아이템 줍기) 등으로 조작 방식도 쉽다. 리니지 원작 고유의 리니지M의 이용자간 대결(PvP)은 흥미진진한 전투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오픈 필드에서의 파티(단체) 사냥을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리니지M은 기존 리니지처럼 개인 간 아이템 거래를 허용하고, 통합 거래소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함께 '덱스' 연동을 협의중이며, 리니지M 커뮤니티용 모바일 앱 'M톡'을 출시해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채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택헌 엔씨소프트 부사장(CPO)은 "리니지 출시 후 19년간 쌓아온 모든 경험을 리니지M에 담았다"며 "리니지답게 만들었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M 이용자들은 이날 밤 12시부터 리니지M의 캐릭터를 사전 생성할 수 있다. 캐릭터의 직업과 이름을 미리 정하고, 게임이 출시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리니지M이 흥행신화를 기록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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