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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신현석 SK㈜ C&C 클라우드제트 본부장 "보안 이슈는 끝…클라우드, 선택 아닌 '필수'"

입력 : 2017-04-05 05:00수정 : 2017-04-05 05:00

신현석 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제트 본부장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SK(주) C&C의 글로벌 1위를 꿈꾸고 있었다. [사진=SK주식회사 C&C]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ICT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 요구가 빗발치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지난해 8월부터 클라우드 제트(Cloud Z)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해 온 신현석 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제트 사업본부장은 클라우드의 이용이 더 이상 기업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확신했다.

이미 클라우드 사용에 있어서 보안 이슈는 끝났고, 클라우드의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고객도 없으며, 클라우드 체계는 충분히 안정화된 상황이라고 신 본부장은 설명했다. 더 이상 클라우드의 사용을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시장의 중심에 SK㈜ C&C가 서 있을 것이라고 신 본부장은 자신했다. 그는 SK㈜ C&C의 클라우드 제트를 '클라우드 종결자'라고 소개할 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클라우드 제트'라는 이름은 A부터 Z까지 고객사 각각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시켜준다는 의미다.

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주식회사 C&C 본사에서 신 본부장을 만났다. 그에게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전망과 기업 고객을 사로잡을 '클라우드 제트'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은 신현석 SK㈜ C&C 클라우드제트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

-SK㈜ C&C가 지난해 8월 클라우드 제트를 시작한 이후 클라우드 제트 사업을 총괄한 지 10개월이 됐다. 클라우드 제트 소개와 함께 그간의 이야기를 들려달라.

"클라우드는 IT 자원의 총 집합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프라부터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제공하는 컴퓨팅 스타일이다. 클라우드는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들이 존재하는 만큼 다양한 요구사항이 존재한다. 이에 클라우드는 A부터 Z까지 온갖 요구사항에 대해 서비스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클라우드 제트는 '클라우드 종결자'라고 할 수 있겠다.

처음 클라우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고객들은 스토리지인프라부터 이용했다. 그 다음에는 운영체제(OS) 같은 플랫폼, 그 다음에는 소프트웨어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제공받는 고객들까지 증가하게 됐다. 특히 클라우드 제트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병행해 사용하려는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장점이 있다. 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필요한 고객사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례로 대기업 S사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호했다. 기존에 본사가 소유한 데이터센터는 그대로 이용하고, 세계 각 지역에 위치한 공장들에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은 클라우드 제트에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의 IT 인프라 장비를 빌려주는 IaaS(Infrastracture as a Service)와 SK의 클라우드 기반 전문 ERP 구축과 운영서비스를 통해 'SAP S4 HANA' ERP를 구축하고 있고 올해 하반기에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S사는 따로 ERP 시스템 사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필요없게 돼 인프라 구축에 걸리는 2개월여의 시간을 벌었고, 클라우드 사용에 따른 과금만 지불하면 되니 초기 구축 비용 절감 효과도 얻었다. 여기에 시스템 확장도 실시간으로 가능해 클라우드 사용의 대표적인 이점인 '민첩성, 확장성, 경제성' 세 가지를 모두 챙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클라우드 제트는 데이터센터를 판교에 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시스템을 이용해야 하는 기업들은 어떻게 클라우드 제트를 이용하게 되나.

"클라우드 제트의 메인 데이터센터는 판교다. 물론 국내를 위한 데이터센터인 것도 맞다. 이외에 클라우드 제트는 싱가포르, 홍콩, 댈라스, 프랑크프루트 등 글로벌하게 40개의 데이터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IBM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파트너십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에 있는 데이터센터와 아시아에 있는 데이터센터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는 것이다.

기존엔 동남아에 회사가 나가 지사를 만들게 되면 같은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임차하고 서버를 구매하고 네트워크 장비를 사는 등 운영비용·인력·시간이 소요됐지만, 클라우드 제트에서 필요한 자원을 신청하면 10분 안에 모든 것이 완성된다."
 
-클라우드 제트는 따지고 보면 후발주자다. 이미 글로벌로 굵직한 빅 플레이어들이 있다. 클라우드 제트만의 차별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보는데.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에는 특징이 있다. 클라우드는 크게 보면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만 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맞는 게임사, 이커머스 기업, 스타트업들이 주 고객이다. 때문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초창기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다르다. 기존 온프레미스에 투자해 놓은 것이 많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까지도 구축해 놓았을 수도 있다. 이들에게는 결국 한계가 온다. 투자 대비 사용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장비는 4년이 지나 리프레시 기간이 오면 새로운 투자가 또 필요하게 된다. 리스크를 대비해 자원 투자를 많이 해놓을 수도 없다. 자원이 놀고 있다는 리스크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맞게 클라우드 제트는 엔터프라이즈 고객사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이 가능하도록 아웃소싱까지 제공하고 있다. 일부 워크로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전용선으로 연결하여 퍼블릭 클라우드의 민첩성·확장성·경제성의 장점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 구성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은 클라우드 제트가 가장 잘하는 사업자라고 보고 있다."

-클라우드 사용이 늘고 있고 '보안' 이슈가 끝났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클라우드의 장애물은 보안'이라는 인식은 존재한다.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제트는 무엇을 하고 있나.

"클라우드 제트 고객사에게 보안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IaaS,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가 있고, IaaS는 데이터 센터 위에 네트워크 장비, 서버,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이것은 기존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온프레미스 환경과 다르지 않다. 고객이 우려하는 부분은 그 위에 올라가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영역이다. 클라우드제트는 SK인포섹과 보안관제 서비스 매니지먼트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까지 확인하니 보안 수준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요즘은 보안에 대해 우려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로 들어오는 고객들도 많다."

-신 본부장의 이야기를 들으니 클라우드 제트의 사업은 어느 정도 기틀이 마련된 듯하다. 그렇다면 앞으로 클라우드 제트로 이루고 싶은 장·단기 목표가 있다면.

"매출 목표는 식상하다. 단기적으로는 클라우드 제트 사업부 내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전문가 집단을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의지를 담은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1위 클라우드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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