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모바일게임사 ‘핀콘’에 40억 후속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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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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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모바일‧기술기반‧게임 전문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게임사 ‘핀콘’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핀콘은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C9’을 개발한 웹젠 출신 인력들이 설립한 모바일 게임사다. 설립 한달 만인 2012년 8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3억5000만원의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전 세계 150개국 1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헬로히어로’와 ‘엔젤스톤’을 출시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빠르게 성장해 왔다.

이번 투자로 핀콘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 큰 반향을 일으킨 전작 ‘헬로히어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차기작 개발에 집중하고, 북미, 일본,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의 완성도 높은 글로벌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내 출시할 3개의 차기작 △천사지석(天使之石),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를 개발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지화 작업과 글로벌 유저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엔젤스톤의 중국 버전인 ‘천사지석(天使之石)’은 오는 5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지 시장에 맞춰 밸런스, 아이템, 미션,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고 신규 콘텐츠를 탑재했다. 중국 유저들의 호응을 얻은 1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이어 내달 2차 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헬로히어로 IP를 활용한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및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는 오는 3분기 내 국내 정식 서비스에 이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은 원작의 15년 뒤를 배경으로 하는 영웅 수집형 MORPG(다중사용자역할게임)로, 유명 웹툰 ‘놓지마 정신줄’의 신태훈 작가가 게임 내 시나리오와 연출을 총괄했다.

‘헬로히어로 올스타즈’는 헬로히어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영웅들이 모여 올스타전을 펼치는 시뮬레이션형 영웅수집 매니지먼트 RPG다. 캐주얼 게임의 요소를 살려 한국형 RPG가 익숙하지 않은 글로벌 시장의 유저들을 공략한다.

유충길 핀콘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함께 한 케이큐브벤처스와 다시 인연을 맺게 돼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들로 한단계 도약하는 한 해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는 “핀콘은 헬로히어로, 엔젤스톤 등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한 획을 그은 수작들을 자체 개발해 성공으로 이끈 팀”이라며 “검증된 개발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으로 한국 게임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핀콘'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 이미지.[사진= 케이큐브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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