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은하레일 사업 또다시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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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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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교통공사,이사회 열고 협약 해지 의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월미모노레일 사업이 또다시 좌초됐다.

인천교통공사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월미모노레일 사업을 진행중에 있는 인천모노레일(주)와 협약을 해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월미모노레일공사는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모노레일(주)가 지난2015년 소형 모노레일로 추진할 계획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8월 개통할 예정이었다.

월미모노레일[1]


하지만 인천모노레일(주)의 사업추진이 늦어지면서 오는5월로 개통을 한차례 연기했으나 이마저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인천교통공사의 판단이다.

5월개통을 위해선 전체차량 70량중 최소18량은 다음달까지 제작이 완료돼야 하지만 시제차량외에 더 추가로 제작된 차량이 없는데다,T자형 모노레일 설치공사마저 완료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천모노레일(주)의 향후 사업비 조달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도 협약해지에 큰 원인이 됐다.

이와관련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민간사업자의 사업진행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능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해 22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협약해지를 결정했다”며 “현재 법적 대응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통공사는 모노레일보다는 ‘스카이워크’쪽에 사업의 무게를 옮기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늦어도 다음달 중으로는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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