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라이더' 안소희 "강아지 치치, 저만 보면 으르렁 거려…촬영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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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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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희, 사랑스러운 미소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싱글라이더'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안소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1.16 mjkang@yna.co.kr/2017-01-16 12:31:1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병헌과 안소희가 강아지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월 17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제작 퍼펙트스톰 필름·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가장 재훈(이병헌 분)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이병헌은 모든 것을 잃은 남자 재훈을, 안소희는 재훈에게 도움을 청하는 호주 워홀러 유진아 역을 맡았다.

극 중 강아지 치치와 호흡을 맞춘 이병헌은 “정말 신인일 때 (강아지와) 연기해본 뒤 이번이 처음이었다.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 교육을 잘 받은 강아지라고 들었는데 앉아, 일어서도 못하더라. 꿈쩍도 안 했다. ‘영어로 해야 하나?’ 싶어서 영어로도 해봤는데 무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에는 50분마다 한 번씩 쉬어야 하는 법이 있어서 때마다 연기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물어보니 출연료가 비싼 강아지는 아니라 하더라. 고생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재밌게 연기를 잘해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눙쳤다.

안소희 역시 치치를 품에 안고 대사를 하는 등, 강아지와 호흡을 맞추는 분량이 많았다. 그는 “치치가 자꾸 저만 보면 짖어서 민망했다. 선배님들이 ‘동물이랑 촬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하셨는데, 치치와 호흡을 맞추며 그 말을 이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병헌은 “소희 씨가 정말 고생 많았다. 강아지를 안고 있는 장면이 많았는데 (치치가) 물려고 하고 으르렁거리더라. 동시녹음을 하는데도 자꾸만 으르렁거려서 연기하는데 힘들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주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싱글라이더’는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 하정우와 이병헌이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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