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다문화교육 지원에 191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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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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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 발표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올해 다문화교육 지원에 예산 191억원을 투입힌다.

교육부는 12일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발표하고 올해 다문화교육에 국고 71억8000만원, 특별교부금 119억4000만원 등 191억2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초중고 재학 다문화학생은 9만9000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1.68%에 이른다.

교육부는 올해 다문화유아의 언어와 기초학습 지원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다문화 유치원은 전년 12개 시도 60개원에서 올해 17개 시도 90개원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생활 적응 및 기초학습 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은 올해 4500명 규모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두드림학교, 학습종합클리닉센터 등 기초학력 지원 사업과 연계해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다문화학생의 기초학습을 지원한다.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도입국․외국인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적응을 지원하는 예비학교를 전년 124개 학교에서 올해 160개 학급으로 확대하고, 한국어(KSL)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별학급을 다수 운영하는 예비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대학생은 다문화학생의 멘토로 선발해 중도입국․외국인가정 자녀가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문화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지역 내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학교도 세 곳 운영하기로 했다.

연구학교에서는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할 수 있는 이중언어 및 외국어 교육, 세계시민교육․다문화 이해교육 등을 학교교육과정에 반영해 운영할 수 있다.

진로교육 및 정서 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이주 배경을 가진 직업인․학생 등 롤모델을 발굴하고,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학교 15곳도 신규 운영한다.

다문화학생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우수 인재로 육성하는 글로벌브릿지 사업은 지난해 17개 사업단에서 올해 20개 사업단으로 확대한다.

다문화학생이 다수 재학하는 지역의 Wee 센터는 올해 10곳 ‘다문화 거점 Wee 센터’로 지정해 정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예비교원 단계부터 다문화 관련 교육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한다.

2017학년도부터 교직 과목 및 기준에 다문화교육 내용을 포함해 예비교원 단계부터 다문화 교육에 관한 사항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직 교원은 전문상담교사․진로전담교사 대상의 이해연수, 기초학력 지원 담당자 대상의 연수를 추진한다.

시도교육청별 다문화교육지원단도 구성하고 시도별 교사연구회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의 다문화 수용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문화 중점학교는 전년 180개 학교에서 올해 200개 학교로 확대한다.

공모전을 통해 우수한 교육 사례와 교수학습 자료를 발굴하고, 자료집은 중앙다문화교육센터 누리집(www.nime.or.kr)을 통해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법무부가 보유한 중도입국자녀 정보 연계가 가능해져 시도교육청과 함께 정보를 활용해 중도입국자녀에게 공교육 진입 안내 및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전년 8개 시도에서 올해 11곳으로 늘리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출입국관리사무소․대학 등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과 연계해 학교 다문화교육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시도교육청 평가 지표에는 ‘다문화교육 활성화 노력’을 반영해 학교 현장의 다문화교육 추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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