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레알 마드리드와 대결 무산...클럽월드컵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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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2-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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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아시아 챔피언 전북 현대가 클럽월드컵에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 역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4강 대결은 무산됐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계 무대에서도 김보경의 왼발은 빛났다.

전북은 11일 일본 오사카 스이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6강전에서 전반 23분에 터진 김보경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클럽 아메리카에 1-2로 졌다. 10년 전 대회에서 클럽 아메리카에 0-1로 패했던 전북은 설욕에 실패했다.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전북은 클럽 아메리카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개인기가 좋은 상대를 조직적으로 막아냈다. 신장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김신욱은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든 박원재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박원재는 이를 바로 땅볼 크로스로 연결했고, 페널티 에어리어 중앙 부근에 있던 김보경은 왼발 논스톱슛으로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리게 했다.

로메로는 전반 31분 미드필드 중앙 부근에서 기습적인 강력한 중거리슛을 했다. 골키퍼 홍정남의 손끝을 스친 슈팅은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강하게 때렸다.

김보경은 전반 38분 김신욱, 에두로 이어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슛을 날렸지만 반대편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에 클럽 아메리카의 반격이 시작됐다. 로메로는 후반 13분 뒷공간에서 넘어온 공을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메로의 오른발 슈팅이 김신욱의 다리에 맞고 방향이 꺾이며 전북은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20분 레오나르도에 이어 후반 30분 이동국과 고무열을 투입했지만, 좀처럼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김보경이 후반 44분 강력한 왼발슛을 한 것이 골대 왼쪽 상단을 살짝 벗어난 장면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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