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전문가 수준의 인공지능 혈압측정기술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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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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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의사 등 전문가가 측정하는 수준의 정확성을 갖는 혈압측정기술을 한양대 장준혁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장 교수 연구팀은 미래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IEEE 산업정보 트랜잭션 10월 15일자에 게재됐다.

장 교수 연구팀은 이세돌의 대국으로 유명한 ‘알파고‘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강화학습과 개념적으로 유사한 일종의 데이터 강화기법인 부트스트랩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러한 데이터증폭기술과 딥러닝기술의 결합으로 전문가가 직접 측정하는 청각 기준혈압과 유사하게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혈압측정기술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새롭게 개발한 딥러닝 기반 오실로메트릭 혈압추정기술은 사람으로부터 측정되는 생체측정 데이터를 증폭하는 일종의 강화학습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딥러닝 기술을 효과적으로 학습해 혈압을 추정한다.

장 교수 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오실로메트릭기반 혈압추정알고리즘을 개발했고, 새로운 추정 혈압의 결과는 95%대의 큰 성능 향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이 연구는 전문가가 청각으로 측정하는 혈압과 유사한 정밀도를 갖는 혈압측정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가정과 병원에서 새로운 바이오 진단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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