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F-35 도입 최순실 개입 의혹,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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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1-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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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준형 기자 = 국방부는 우리 군의 차세대 전투기 F-35 도입 과정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F-X(차기 전투기) 사업은 향후 30년 이상 국가안보의 핵심역할 수행에 적합한 기종을 효율적으로 선정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추진됐다”며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최순실씨 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F-X 사업은 우리 공군이 보유한 F-4 등 노후한 전투기를 대체하는 사업으로, 2013년 9월 보잉사의 F-15SE가 최종 후보로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 올랐지만 부결됐고, 6개월 뒤 록히드마틴의 F-35A가 단독으로 방추위에 올려져 차기 전투기 기종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최씨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최근 제기됐다. 최씨가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당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방추위에서 F-35A 도입 결정을 발표하면서 “정무적 판단을 해야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정무적 판단의 의미는 군의 요구와 기종평가 결과 미래작전환경 및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X 사업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공정하게 추진됐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7조4000억원을 들여 F-35A 40대를 도입해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비행하는 F-35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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