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테임즈, 4회 우규민 상대로 동점 홈런 ‘속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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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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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NC 대 LG 경기. 4회초 1사 NC 테임즈가 우중간 1점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4번 타자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결정적인 홈런으로 마음의 짐을 날려 버렸다.

테임즈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테임즈는 0-1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규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26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포스트시즌 홈런.

3차전까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던 테임즈는 홈런 한 방으로 마음 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팀에게 보내는 속죄포다. 테임즈는 지난 9월24일 오후 11시경 어머니와 함께 창원시 오동동 소재 멕시칸 식당에서 저녁식사 중 칵테일 두 잔을 마셨고, 함께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56%가 측정됐다. 이후 테임즈는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KBO는 테임즈에게 잔여 정규시즌 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잘못을 사죄한 테임즈는 중요한 4차전에서 귀중한 홈런을 때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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