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초대 통합체육회장에 이기흥 전 수영연맹 회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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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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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이기흥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소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제40대 대한체육회장에 이기흥(61) 전 대한수영연맹 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합함에 따라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을 아우를 수 있는 역사적인 초대 통합체육회장이다.

이기흥 후보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0대 체육회장 선거에서 총 투표수 892표 가운데 294표를 얻어 한국 스포츠를 이끌 새로운 적임자로 당선됐다. 이기흥 당선인은 6일부터 2021년 2월까지 체육회를 이끌게 됐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는 3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이후 첫 회장을 선출하는 행사로 체육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선거에는 이기흥 후보를 포함해 장정수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운영위원(65), 이에리사 전 국회의원(62), 장호성 단국대 총장(61), 전병관 경희대 교수(61) 등 5명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투표 결과 장호성 후보가 213표로 이기흥 당선인에 81표 뒤진 2위에 올랐고, 전병관 후보가 189표, 이에리사 후보는 171표를 획득했다. 장정수 후보는 25표에 그쳤다.

이기흥 당선인은 체육인 출신이 아니다. 2000년 대한근대5종연맹 부회장을 맡아 체육계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카누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201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지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단장으로 이끌었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체육회 부회장을 맡았다.

이 당선인은 체육회 통합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빚었으나 이번 선거운동 기간 반(反)정부가 아닌 체육인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발로 뛰며 강성 이미지를 벗는데 주력했다. 이 당선인은 올해 예산 총액이 4149억원을 집행하고, 600만 체육인을 대표해 생활체육과 엘리트를 모두 담당하는 체육회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이 당선인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생활체육회나 대한체육회 모두 통합체육회에서 하나로 녹여내야 한다. 너도 참여하고 나도 참여하는 조화로운 체육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솔선수범하고 행동하는 회장으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미래 100년의 대한체육회를 설계하고 만들어 다음 세대에 넘겨주는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육회장 선거는 1405명으로 선거인단으로 늘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를 위탁 관리했으며 선거인단 구성을 통한 회장 선출로 선거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강화했다. 선거인단은 체육회 대의원 62명, 회원종목단체 710명, 시도체육회 278명, 시군구 체육회 355명 등 총 1천405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이날 89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63.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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