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남아 환불 및 교환 어려운 메디안 치약, 활용 방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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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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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돼 논란이 된 메디안 치약 등 11종을 제조, 판매한 화장품·생활·건강용품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이 해당 치약에 대한 교환 및 환불을 시작한 가운데, 치약 활용 방법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가습기살균제 성분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된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후레쉬포레스트' 등을 포함한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분통을 터뜨렸다.

또 양치한 후 입안을 물로 씻어내는 제품의 특성상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식약처의 설명에도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사용이 꺼려진다는 소비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계속 사용하기에는 찝찝하고, 그렇다고 버리기엔 아까운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최근 네티즌들의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치약 활용 방법'을 살펴보면 그 궁금증은 해결된다.

하루 세 번씩 매일 사용하는 치약에는 세정력을 높여주는 연마제와 기포제가 들어있어 얼룩 및 기름때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이 때문에 눌어붙어있는 녹 제거는 물론, 휴지나 수세미로 문질러도 잘 닦이지 않는 각종 때 제거, 얼룩이 가득한 금속 악세서리 세척, 젖병 및 각종 병 세척, 카펫 얼룩 제거, 크레파스로 된 낙서 제거, 수도꼭지 물때 제거, 자동차 생활 기스 제거 등에 도움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여드름이 생긴 부위에 치약을 바른 후 잠을 자고 아침에 얼굴을 씻어주면 여드름 호전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개인차에 따라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증세가 심한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치약의 페퍼민트 성분이 모기 물린 곳의 가려움을 완화해주기도 하며, 치약으로 손을 씻으면 생선을 손질하거나 양파, 마늘 등을 다듬었을 때 손에 밴 냄새를 제거해주기도 한다.

또 울퉁불퉁한 허리띠에 치약을 고루 펴 바른 후 칼을 사선으로 약 5~10분간 문질러주면 무딘 칼날이 예리하게 변하고, 다이빙 마스크와 페이스 헬멧 안쪽을 치약으로 가볍게 문질러 닦아주면 김서림도 방지된다. 단, 눈부심 방지 등의 특수 코팅 등이 있는 경우 이것이 제거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오늘(28일)부터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된 치약 11종에 대한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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