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항로 내년 7월 운항재개 추진…2014년 6월 중단 이후 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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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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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7월부터 승선정원이 927명인 2만 500톤의 카훼리선 속초~자루비노~훈춘 노선 운항

내년 7월, 백두산 항로에 투입 예정인 카훼리 선박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운항이 중단됐던 백두산항로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조건부 면허를 발급받아 빠르면 내년 7월부터 운항이 재개된다.

강원도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 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조건부 발급받음에 따라 면허 요건 충족을 최단 기간 내 마무리 해 내년 7월부터 2만563톤 급 카훼리선을 속초~자루비노~훈춘 노선에 투입해 주 3항차 운행할 예정이다.

면허발급으로 백두산 항로를 운항하게 될 선사는 “강원해운홀딩스(주)”로 지난 7월22일 설립해 선박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식 외항정기여객 운송사업 면허를 발급을 받아 내년 7월부터 승선정원이 927명인 2만 500톤의 카훼리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앞으로 운항선사는 1년 내“선박 인수, 모항인 속초항 및 기항지 항만별 선석 확보와 각 여객선 터미널 사용 문제”등을 해결해야 한다.

백두산항로는 지난 2014년 6월에 운항이 중단된 항로로 운항이 재개되면 중국 동북3성 관광객의 강원도 방문 등 인적교류 확대와 동북3성의 한국 수출입 물류가 속초항으로 집중돼 “하역업, 물류업, 유통업”등 연관산업이 활성화가 가능해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백두산항로 운항 재개를 위해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도해양관광센터는 백두산항로 운항재개를 위해 국내 해운선사를 대상으로 운항협의 등 공동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6월과 7월에는 강원도해양관광센터와 중국 훈춘 물류기업이 공동으로 선박 운영법인과 선주법인을 각각 속초관내에 설립한 바 있다.

강원도는 지난 8월 12일 외교부에 러시아~중국 국경통관 절차개선을 건의하고 5일후 17일에는 중국 장춘에서 열린 제21회 동북아 지사성장 회의에서 “강원도·러시아 연해주·중국 지린성 등 3국간 항로 재개통 및 발전을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고 백두산항로 재개를 준비해 왔다.

강원도 관계자는 “내년 7월 정산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조건부면허의 요건 충족을 최단 기간내 마무리 하고 행정지원 강화와 항로 정상화 및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통관절차 간소화 등 개선을 중국 및 러시아 정부와 한국 주재 대사관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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